“효성티앤씨,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높은 수익성 유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증익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증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출주에 부정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가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 증가할 전망”이라며 “BDO/MDI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및 보호복용 수요 증가 및 성수기 효과로 스판덱스의 스프레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PET/나일론부문은 전방 산업 개선으로 인한 판매량/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무역 및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4%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방 자동차 산업 생산량 증가로 베트남 타이어코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불산 가격 하락으로 중국 취저우 네오켐 실적도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초기 가동 비용 발생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지속했던 인도 스판덱스 플랜트(1만8000톤)가 올해 4분기부터는 100%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효성티앤씨의 브라질 및 터키 법인의 수익성 및 인도 시장점유율/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인도 플랜트는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및 마진율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스판덱스 증설 제한으로 내년까지 스판덱스 업황은 수급 타이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동률 개선으로 효성티앤씨 인도 및 중국 스판덱스 플랜트들의 고정비 감소 등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며, 터키 및 중국 등 스판덱스 추가 투자 확대로 스판덱스 세계 1위 초격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차입금이 감소하며 우려하던 부채비율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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