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값 인정받기 작업에 돌입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30 16:46 ㅣ 수정 : 2020.11.30 16:46

보안 사업 합병 발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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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SK텔레콤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라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 부문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초로 합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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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약 19조원에 불과해 본사 및 비통신 자회사 가치를 감안 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하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은 자회사의 분할·합병·상장 추진,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사업 제휴를 통해 수면 아래에 있던 자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며 “SK텔레콤은 지난 27일 자회사 공시를 통해 존속법인인 SK인포섹이 라이프시큐리티홀딩스(LSH)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후 내년 1분기 중에 정보보안(SK인포섹)과 물리보안(ADT캡스) 이 결합된 융합 보안전문 기업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을 추진중인 ADT캡스는 합병 등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된 바 있다”라며 “이번 합병을 신호탄으로 시너지를 키워 융합보안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ADT캡스의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스토어’의 IPO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원스토어’는 시장 확대와 입점 어플리케이션 증가, 이용자수 확대 등으로 수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11번가가 아마존과 제휴를 공식화하고,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핵심사업으로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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