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S-Oil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업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4분기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유는 전분기 재고평가이익이 소멸되며 적자 폭이 확대되겠지만, 정제마진은 배럴당 1.7달러로 이전 1.3달러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명 연구원은 “화학 부문에서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과 견조한 올레핀 스프레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라며 “4분기에도 아로마틱 계열은 부진하겠지만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56%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활유는 전방 수요 회복이 지속되며 30.2%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는 정유업황 회복에 걸림돌이지만, 최근 백신 개발로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정유 회복에 힘입어 9673억원을 기록하고, 정유 영업이익도 정제마진 회복으로 전년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2870억원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이익 회복 가시성도 높은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에 적용했던 할인율을 제거했다”라며 “S-Oil은 국내 정유업체 중 베타가 가장 큰 종목으로 업황 회복시 업사이드가 가장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