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위탁매매 부문 순영업이익이 분기 최대 실적 시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7 11:06 ㅣ 수정 : 2020.11.27 13:12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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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변동성 낮은 꾸준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420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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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2분기 크게 증가했던 위탁매매 부문 순영업수익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여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고객자산, 고액자산 고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운용 수익은 2,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대출금이나 채무보증 잔액은 꾸준히 감소하여 관련 수익도 감소세이나 여타 수익으로 만회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00% 자회사인 메리츠 캐피탈은 지난해 분기당 200억원 중반대의 당기순이익이 2020년 2분기 350억원, 3분기 389억원으로 증가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익규모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이미 1009억원으로 2018년 834억, 2019년 1029억원에 이어 연간 최대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악화되기 시작한 자산건전성은 아직까지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라며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3%”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손충당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손익을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며, 관리되는 범위 내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권사 부동산PF 규제에 따른 성장성, 수익성 우려가 있었지만 리테일 실적 등을 바탕으로 순이익 규모는 꾸준한 모습”이라며 “배당매력은 높다. 수년간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200원이 유지되고 있는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3%로 높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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