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4분기는 일부 라인 정기보수 진행에도 불구하고, 전방 자동차/가전/전기전자 수요 개선어로 POM 및 컴파운드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수출주에 부정적인 환율 효과 및 일부 라인 정기보수 진행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방 자동차 업황 반등으로 주력 제품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고,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전사 가동률 개선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교체 주기 도래로 EP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라며 “마진율이 견고한 고점도 POM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BASF와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도 올해 2분기 최악의 가동률을 기록했지만, 3분기 이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2공장 완공 이후 글로벌 공급 과잉/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시기 발생 이후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로 2번째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라며 “하지만 세계 Top-Tier POM 업체인 Celanese 마저도 폴리플라스틱 지분을 매각하는 등 업황은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백신 개발 움직임 등에 따른 POM 판가가 높은 지역인 유럽 및 미국 등의 자동차 수요 반등으로 내년부터 코오롱플라스틱은 실적 회복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은 KompoGTe 등 복합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LFT, UD Tape, Laminated Sheet, Woven Type Sheet 등 다양한 중간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양산 설비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또한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성장성이 큰 전기차용 전동화 부품 소재, 메디칼용 소재, 수소탱크용 부품 소재, 수소차용 하우징 소재 등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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