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정기임원 인사서 여성 최초 전무 탄생, 주인공은 김희연 경영전략그룹장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디스플레이에 여성 최초 전무가 탄생했다. 김희연 BID/IR 담당 상무가 바로 그다.
김희연 상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과 고객의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략, 마케팅,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을 맡는다.
김 전무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여성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구매2담당인 박진남 상무의 경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OLED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역량과 구매 전문성 및 사업적 통찰력을 인정해 전사 구매를 총괄하는 구매그룹장으로 보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6명 등 총 19명 승진자가 나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21년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미래준비 기조 하에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이하 P-OLED) 사업 정상화, IT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 달성에 기여가 큰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과 DX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 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 등 사업 전반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3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신규 P-OLED 소자개발 및 양산화를 통해 중소형 P-OLED 사업의 조기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백지호 OLED Cell 연구/개발담당을 비롯해 OLED 생산 및 개발, 마케팅, 품질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차세대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가속화를 위해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Display 연구소장 전무를 CTO로 신규 선임했으며,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1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