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E100 선언·전환기업·실적 성장의 하모니”
내년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LG화학에 대해 정책, 업황 모두 수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대표적인 저탄소 전환기업(탄소집약적 제품과 서비스를 저탄소 제품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가진 기업)으로 5년 누적 저탄소 관련 특허를 5000개 이상 확보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어 LG화학의 전지사업부 외형과 수익성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특히, 원통형 설비 증설(현재 20GWh, 2023년 60GWh)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완성차(테슬라)와의 협업 및 초격차 전략으로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4.9% 늘어난 34조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초소재 사업부는 증설 규모가 크지 않은 PVC, ABS, SBR 등을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 화학 제품의 마진 개선으로 C2 체인의 공급과잉을 상쇄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증설과 중대형 전지 출하 증가로 전지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0% 늘어난 9810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KONA, Bolt 등 배터리 화재 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LG화학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탈탄소 정책 흐름의 변화가 없는 한 전지사업의 성장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화재사건 등 노이즈 해소 시 모든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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