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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내년은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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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3 17:37 ㅣ 수정 : 2020.11.23 17:37

2021년 영업이익은 4852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옵티머스 펀드 이슈, 거래대금 증가세 약화 등의 요인으로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22.1% 줄어든 4852억원으로 컨센서스 553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브로커리지 실적을 견인했던 거래대금 증가세가 약화될 전망이고, 옵티머스 펀드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에 자산관리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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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연중 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금리도 상승해 트레이딩 손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부동산PF와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충당금 증가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최근 옵티머스 관련 배상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다자배상(판매사-수탁사-사무관리회사 공동배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49.6%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IB수수료는 올해의 기저효과로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자손익은 금리 상승과 이자부자산 증가로 0.6%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용공여 잔고는 증시와 동행하는 만큼 거래대금보다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중 증시 하락 반전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연결 자회사들의 운용 손익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타손익은 옵티머스 펀드 관련 충당금 영향이 소멸되며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관련 충당금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유동성 랠리가 종료된 이후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보유한 회사가 이익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인데, 과거 거래대금 침체의 시기에서 부동산PF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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