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허인 나란히 3연임 확정…KB 사상 최초 기록
[뉴스투데이=변혜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나란히 3연임에 성공했다. 지주회장과 행장의 3연임은 KB금융 출범 후 최초다.
20일 KB금융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허인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상 선임의 건 등 2건을 의결해 가결시켰다.
KB금융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3연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 73.28%, 출석주식수 대비 찬성률 97.32%의 동의를 얻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다시 KB금융을 이끈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연임 안건도 통과됐다. 허 내정자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 73.37%, 출석주식수 대비 찬성률 97.45%에 따라 의결했다.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고, 이번 두 번째 연임으로 임기가 2021년 11월까지 1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