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천리에 대해 도시가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인건비 등의 비용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은 가정용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중이지만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들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내년은 최저임금 인상폭이 낮기 때문에 추가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발전은 전력 도매가격(SMP) 약세와 전력수요 감소 및 기저발전 비중 회복으로 수익성은 당분간 정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의 연료비 정산 현실화 대책이 마련될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라며 “3분기 매출액은 5188억원으로 전년대비 9.0%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가격 하락으로 별도 매출이 감소했고 SMP와 이용률 하락으로 발전 매출도 부진했다”라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별도는 도시가스 판매량은 가정용, 기타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지급수수료, 인건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스파워는 낮은 전력수요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익했다”라며 “휴세스는 경기그린에너지의 정상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ES는 연료전지 프로젝트 완공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 물량 이익률 상승에 개선됐다”라며 “ENG는 배관 수주 감소와 외식부문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분법은 경기그린에너지의 가동 정상화에도 회계기준 변경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며 부진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도시가스와 발전 모두 대외환경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손익은 회사채 발행과 PF 리파이낸싱 등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라며 “지분법도 내년부터는 경기그린에너지 감가상각비 증가 효과의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영업외비용 감소를 통한 순이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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