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우려를 뛰어넘고 B2B와 B2C 모두 좋았던 3분기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동원F&B에 대해 일반 식품 부문에서의 온라인 확대 추세 지속과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B2B 사업 회복, 사료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8974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439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라며 “일반식품 부문은 선물세트 판매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명절효과 크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식품 소비 증가 영향이 지속되며 전 카테고리가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 참치캔은 시장점유율(M/S) 확대로 전년대비 7%, 캔 햄은 전체 시장의 확대 영향으로 50%, 가정간편식(HMR)은 국/탕/찌개 등 신제품 매출 기여하며 20% 성장했다”라며 “유가공은 대체로 어려운 업황에서도 치즈가 10% 후반대 상승하며 부문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조미유통 부문은 B2B 비중 높은 점이 3분기에도 우려요인이었으나, 단체급식의 방학시즌에 따른 베이스 차이 축소, 식자재 주요 거래선 변경(급식→외식), HMR(더반찬) 전년대비 40%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했다”라며 “삼조와 금천도 각각 약 10% 성장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사료 부문은 저수익 거래선 정리로 매출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향상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동원F&B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5.4% 늘어난 3조3929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226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 실적 개선 요인은 온라인 채널 확대 추세 지속과 올해 부진했던 유가공 부문의 완만한 회복으로 일반식품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성장, 조미유통 부문의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매출 확대, 사료 수익성 향상 등에 기인할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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