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영업환경이 정상화됐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18 16:30
ㅣ 수정 : 2020.11.18 17:33
3분기 영업이익 637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안한 영업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6.3% 늘어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169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라며 “다가올 4분기를 기점으로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아직까지 코로나19 관련된 영향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으나, 워낙 실적 기저가 낮았던 만큼 지금부터는 반등 가시성이 훨씬 높다”라며 “Central Kitchen과 CDC 역시 최근 효율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손익 측면에서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1조6828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6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라며 “아직까지 영업환경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반기 대비로는 대폭 개선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 기존점신장률은 -1.6%를 기록했다”라며 “면세점 담배 수요가 편의점으로 넘어오며 담배 구성비가 증가했으나, 상품 평균판매가격(GPM)은 전년도 수준이 유지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군 판매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었던 특수입지점포들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점포 임차료 인하 효과가 반영되며 손익 측면에서는 개선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 산업은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가장 컸던 유통채널 중 하나다. 이를 반영해 현재 주가 및 밸류에이션은 모든 악재가 반영되어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다만, 4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역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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