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 늘어난 151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1.8% 늘어난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8.4% 증가한 3629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몇 년간 부진하던 오프라인 매장은 리뉴얼 및 PP센터 매출액 기여도 확대 효과로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SSG.COM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가 증가하며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연간 1000억원에 달했던 전문점 역시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 현재는 연결 손익에서 미치는 부담이 거의 사라지는 등 모든 사업부문들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늘어난 5조9077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5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할인점 기존점신장률은 2.7%를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점 신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210억원 가량으로 종업원 장기급여충당금(160억원 가량)이 없었다면 할인점 증익도 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레이더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를 확대한 가운데 구조조정 효과로 전문점 부문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라며 “자회사 중에는 SSG.COM 성과가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며 영업손실 역시 31억원까지 축소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마트의 주가는 오프라인 기존점 회복 & SSG.COM 거래액 증가가 함께 이루어질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 호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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