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혜진 기자 입력 : 2020.11.16 09:33 ㅣ 수정 : 2020.1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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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050년까지 그룹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신한금융은 13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시아 금융그룹 가운데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신한금융측은 밝혔다.
신한금융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향후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과 2040년까지 각각 46%,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까지 38%, 2040년까지 69% 감축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는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친환경 설비 전환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0'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적 역할”이라며,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 아래, 신한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