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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KB금융그룹은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가 14일 발표한 ‘2020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은행산업 내 글로벌 2위 및 국내 1위 기업으로 총 3회째 선정됐다(2017, 2018, 2020년). 특히 지배구조∙경제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DJSI평가는 △지배구조∙경제 △환경 △사회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최우수기업(금융회사 1위)’ 선정에 이어 DJSI 월드지수 국내 은행산업 내 1위를 차지했다”며, “국내외 가장 권위있는 ESG평가에서 모두 은행권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올해 DJSI 월드 지수 은행산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산탄데르(스페인), BNP파리바(프랑스), ABN AMRO(네덜란드), 국립호주은행(호주) 등을 비롯 전 세계 25개 금융회사만이 편입됐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이 참여하여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 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했다.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 결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3년 연속 수상’, 국내 기업 최초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2년 연속 편입’ 등 환경 및 사회 부문에서도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를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