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기 기자 입력 : 2020.11.01 10:38 ㅣ 수정 : 2020.11.01 10:38
한국의 소리가 모이는 호숫가 평택호 관광단지 내 조성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한국근현대음악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호 관광단지의 활성화와 한국소리터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기획한 본 사업은 지역문화자원인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명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음악 자료를 접목·활용해 음악 특화 관광지를 만들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홍선의 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신탁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 임재원 국립국악원장, 지성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명인 등 주요인사 30여 명과 시민들이 참석해 역사적 개관을 축하했다.
한국근현대음악관조성사업은 그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2019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으며, 지난해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과 협약체결을 통해 공간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총 3공간으로 평택민속음악을 알리는‘평택토리사랑방’과 ‘한국근현대음악도서관’, 상설 전시공연이 열리는 ‘한국근현대음악관’이 마련됐다.
평택 지역을 중심으로 근현대 한국의 전통 발자취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며 전문적인 자료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한국근현대음악관이 보여주는 평택의 한국민족음악은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와 현재의 가교로써 미래세대에게 한국의 소리를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야외공간으로부터 해금의 형태에서 착안해 ‘소리’를 시각화한 3층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방문객들이 평택호의 자연 속에서 머물고 싶은 공간, 우리 음악역사를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으로써 한국근현대음악관이 평택을 넘어 국내외 명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