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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다"…크래프톤, 기업공개 추진 본격화로 내년 ‘IPO 대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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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0.27 18:10 ㅣ 수정 : 2020.10.27 18:10

주관사단으로 5개 증권사 선정, 내년 국내 증권시장에 기업공개 목표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크래프톤은 27일 기업공개를 위해 주관사로 5개의 증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고, 공동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크래프톤 기업 로고 [이미지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내년에 국내 증권시장에 기업공개를 한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주관사가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IPO를 준비해 앞으로 기업공개 과정에 있어서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하며 이듬해 단일게임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그 명성에 힘입어 크래프톤의 현재 장외가는 한 주에 160만원~170만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40만원을 웃도는 주가가 6개월 만에 4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블리싱은 ‘배틀그라운드’ 때부터 협력해온 카카오게임즈가 맡았으며 28일 쇼케이스를 개최해 인게임 영상, 출시예정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게임 업종은 작품 하나 하나의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흥행 산업”이라며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흥행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실적 동력을 확보한다면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 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창의성(Creativity)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각 제작 스튜디오가 창의적인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제작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앞서 김창한 대표는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 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독립 스튜디오들은 특정한 게임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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