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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정밀분석 (18)

평균연봉은 현대미포조선이 높지만 여성 평균연봉은 대우조선해양이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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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0.27 17:23 ㅣ 수정 : 2020.10.28 08:28

평균 연봉 현대미포조선 5167만원, 대우조선해양 7031만원 / 평균근속연수는 대우조선해양이 약 2.1년 더 길어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위)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성근, (아래) 현대미포조선 사장 신현대 [사진제공=각사,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조선업계 빅5를 형성하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중 전자가 매출 규모면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연간 총 매출액은 현대미포조선이 2조9941억90만원, 대우조선해양이 8조3587억4481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보고서상 평균연봉은 현대미포조선이 더 높다. 전체 평균 연봉도 현대미포조선이 7578만원으로 대우조선해양 7031만원보다 547만원이 높다. 월 예상 실 수령액은 현대미포조선 525만4387만원, 대우조선해양이 496만9645원이었다.

 

■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도 현대미포조선이 높아

 

크레딧잡에서 집계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입사자 평균 연봉은 5167만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4711만원으로 현대미포조선보다 456만원 낮다. 해당 정보는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평균 근속연수는 대우조선해양이 2.1년 정도 길었다. 성별로 구분했을 때 현대미포조선 17.1년(남), 6.8년(여), 대우조선해양 19년(남), 7.2년(여)로 나타나 성별 근속연수 차이는 현대미포조선이 적게 나타났다.

  
[표=뉴스투데이]
 

■ 최대 연봉인상 구간은 현대미포조선 ‘차장-부장’, 대우조선해양은 ‘부장-임원’ / 부장 직급, 현대미포조선이 2283만원 높아

 

잡코리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할 때 연봉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7575만원에서 1억981만원으로 44.97%의 증가율(3406만원)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됐다. 8698만원에서 1억2333만원으로 41.82% 올랐다.

 

같은 부장 직급에서의 평균연봉은 현대미포조선(1억981만원)가 대우조선해양(8696만원)보다 2283만원 더 높았다. 모든 직급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연봉이 더 높게 나타났다.

 

■ 대우조선해양이 현대미포조선보다 ‘남녀’ 간 평균연봉 ‘격차’ 적어

 

각 사의 2019년 사업고서에 따르면 남녀 평균 연봉 격차는 현대미포조선 3672만원, 대우조선해양 2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은 현대미포조선이 8051만원으로 대우조선해양(7400만원)보다 651만원가량 높았다. 여자직원의 평균 연봉은 대우조선해양(4500만원)이 현대미포조선(4379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직원의 비율(계약직 포함)은 지난해 기준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97.22%, 2.78% 대우조선해양이 95.88%, 4.12%로 대우조선해양의 여자직원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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