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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AI를 기반으로 보험계약을 인수심사하는 ‘알파 언더라이팅’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기존의 계약 심사는 가벼운 질병이나 사고도 심사자가 하나씩 확인해 대기시간이 길다. 그러나 알파 언더라이팅을 도입하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빠르게 예측 심사결과를 제공하고, 판단근거에 대한 설명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심사건에 대해서는 대기시간 없이 처리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도 표준화된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이 언더라이팅에 영향을 미치는 500개 이상의 변수를 활용해 SI(간편심사보험) 상품군 내에서 학습시킨 결과, 실제 심사자 결과와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햔화손해보험은 SI와 운전자보험 상품군에 먼저 AI를 도입하고, 심사모델 고도화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심사가 점점 복잡해지는 현재 상황에서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심사품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맞는 업무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