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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한진 ‘메가 허브 물류센터’ 구축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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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0.09.22 14:06 ㅣ 수정 : 1970.01.01 09:00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에서 쌓은 기술 활용, 택배물류 진출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포스코ICT 한진 메가허브 [사진제공=포스코ICT]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포스코ICT(대표 손건재)가 한진(대표 류경표, 노삼석)이 건설하는 ‘메가 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1070억원 규모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의 ‘메가 허브 물류센터’는 기존에 권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대전 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4만8230㎡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23년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메가 허브센터가 완공되면 화물차 280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고, 일 120만개 처리능력이 확보된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내 컨베이어벨트를 연장했으며 그 길이가 37.5Km에 달한다. 한진은 분산 운영 중이던 택배 물량을 메가 허브 물류센터로 집결시켜 수송 단계를 최소화했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포스코ICT는 메가 허브센터로 도착한 택배의 입고에서 분류를 거쳐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와 시스템의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의 형상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입고되는 택배의 부피, 모양 등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무인 분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배송지별로 택배를 최종 분류하는 핵심시스템인 자동분류기(Sorter)로 몰리는 물량을 감지해 부하를 자동으로 분산시켜주는 다이나믹 밸런싱(Dynamic Balancing) 시스템도 적용해 가동 효율을 최대로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인천국제공항 1, 2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탑승객의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류해 항공기까지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수하물관리시스템(BHS, Baggage Handling system)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쌓은 기술이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에도 응용된다.

포스코ICT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업계에서 기존 물류센터를 통합, 대형화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물류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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