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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4대 은행 중 신한·우리 신입 행원 공채 중…국민-하나도 곧 공채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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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입력 : 2020.09.16 00:20 ㅣ 수정 : 2020.09.16 04:59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은행권도 인공지능과 IT분야 직원 채용 강화에 나서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시중 4대 주요 은행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다. 첫 문을 연 것은 신한은행으로 지난 14일, 2020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전문분야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의 채용 규모는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포함해 총 250명이다. 공개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이며, 기업금융/WM(자산관리) 경력직·전문분야 비스포크(Bespoke)·디지털/ICT 분야는 수시채용에 나선다. 이 외에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도 수시채용에 나선다.

 
4대 시중은행(우리,신한,국민,하나)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다. [사진출처=연합뉴스]

44대 시중은행 중 첫 하반기 공채로 지난해 상·하반기를 합쳐 총 1010명의 직원을 뽑은 것을 고려하면 1/4 수준이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의 가속화로 영업점이 줄고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상황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신입 행원만 430명을 선발했다.

 

신한은행이 첫 공채에 나선데 이어 우리은행도 2020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역량 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공채를 나서기로 했다. 채용분야는 영업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반·디지털·IT 등 3개 분야라고 밝혔다.

 

채용은 서류전형·필기전형·실무자면접·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꼼꼼하게 평가하기 위해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AI 역량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전문부문 수시채용 및 사무지원 직군을 포함, 총 200명 정도다.

 

KB국민은행 역시 하반기 신입 행원 공채를 계획 중으로 현재는 일반사무관리(IT)분야 전문직 직원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직 직원,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 발굴 및 기획을 위한 데이터분석 전문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두 계약직으로 모집 기간은 9월 14일부터 27일까지며 KB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10월 초 면접을 거친 후, 11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하반기 공개 채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중 주요 은행의 하반기 신규 채용에서 주목할 점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원 채용이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영업부를 설립하고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에 나섰다.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IT분야를 만들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계약직이지만 IT와 인공지능(AI)분야의 전문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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