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픽’은 무조건 뜬다?
인스타그램 업로드 제품, 네이버 검색량·매출 급증 / 이마트 홍보대사 역할 ‘톡톡’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40만2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기업 오너가 SNS를 통해 자신의 생활을 공개하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흔치 않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제품은 검색량이 늘거나 매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이 최근 게시한 피코크와 노브랜드 제품 역시 네이버 검색량이 전날 대비 11~15배 늘고 매출도 10배 안팎으로 성장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이마트 PB 브랜드인 ‘노브랜드’가 만든 크레페 추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노브랜드 크레페를 직접 먹어본 뒤 “한 통에 980원. 강추”라는 피드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크리스피 크레페 녹차맛, 초코피넛맛, 초코바나나맛이 올라왔다.
정 부회장은 자사 제품 홍보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여행, 취미 생활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정 부회장의 SNS가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통’이다. 정 부회장은 SNS에서 ‘공개 답변 요정’으로 불린다. 그만큼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소통을 잘하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정 부회장이 강원도 한 농장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자 한 누리꾼은 “청바지 브랜드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정 부회장은 “Paige jean입니다”며 공식 사이트 주소를 남겼다.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SNS에 현장경영 광폭 행보를 보인다. 그는 경쟁사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산롯데호텔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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