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다가오는 8월15일 광복 75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문화재청에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을,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다. 빙그레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수재민을 위한 나눔 활동도 계속된다. 오리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오리온 제주용암수’ 5만병과 ‘초코파이’ 등 파이류 10만개를 기부하고, 한국야쿠르트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동, 구례 지역에 간편식품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달한다. 또 NS홈쇼핑은 택배기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주요 거래 택배사에 ‘사랑의 생수’ 4만9280개를 건넸다.
■ 스타벅스, 문화유산 보호기금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전달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올해에도 광복절을 기념해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나간다.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을 문화재청에 전달하고, 독립유공자 자손에게도 역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다.
스타벅스는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13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부준효 광복회 총무국장,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문화유산 기부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전달 기념식을 진행한다.
우선 스타벅스는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을 마련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게 전달한다. 해당 기부금은 우리의 소중한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구입 및 보존하는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기증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에도 독립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위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인 ‘광복조국’(2015년)과 ‘존심양성(2016년) 기증을 비롯해,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을 위한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온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스타벅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매해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1억원의 장학금은 올해 삼일절을 맞아 출시했던 무궁화 텀블러와 머그 판매 수익금 6000만원과 매장 내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해 스타벅스 고객이 기부한 기금 4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송호섭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올해도 스타벅스 고객분들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계시어 오늘날의 당당한 우리가 있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스타벅스 역시 잊지 않고 이 분들의 후손들에게 작지만 정성 어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빙그레, 광복 75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기리는 영상 제작
빙그레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캠페인 영상을 방영한다.
빙그레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광복절을 전후해 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독립운동 기념 및 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빙그레가 출연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 2019년부터는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23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독립유공자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그 후손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분들의 희생정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오리온,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제주용암수’ 5만병‧‘초코파이’ 10만개 전달
오리온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초코파이’ 등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품은 수재민들에게 제공된다. 오리온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심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재민들에게 식품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오리온 제주용암수 530ml 5만병과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파이류 10만 개를 긴급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초코파이 등을 긴급 지원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리온그룹은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인도적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왔다. 지난달 수돗물 유충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인천 지역 학교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3만병을 무상 지원했으며,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 등에 간편 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오리온 제주용암수’, 마스크 등 총2억5000여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 한국야쿠르트,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간편식품 ‘하루스프’ 2만5000개 전달
한국야쿠르트는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유역 하동, 구례 지역에 자사 간편식품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스프’는 식사 대용식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번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준 한국야쿠르트 고객중심팀장은 “역대 최장기로 기록될 이번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재난 상황 발생에 따른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홀몸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노인돌봄활동’이 대표적이다. 홀몸노인에게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1994년 시작해 현재까지 누계 수혜인원만 20만명에 이른다.
■ NS홈쇼핑, 택배기사들에게 ‘사랑의 생수’ 4만9280개 전달
NS홈쇼핑이 주요 거래 택배사에 ‘사랑의 생수’ 4만9280개를 지난 3~12일까지 전달했다.
NS홈쇼핑는 폭염 속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로 16년째 여름마다 '사랑의 생수'를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전달된 생수는 누적 총량 56만250개로 올해는 CJ대한통운, 롯데 택배, 한진 택배, 로젠 택배의 총 4만 9280명의 택배기사들을 위한 생수(500ml기준)가 택배사에 전달됐다.
이 외에도 NS홈쇼핑은 택배기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달과 사기 진작을 위해 ‘친절택배기사’ 이벤트를 매월 시행하고 있다. 택배배송 서비스의 평가항목인 익일 배송률, 익일 수거율, 불친절 발생률, 배송 분실 파손률 등을 활용하여 매월 60명의 친절 택배기사를 선정해 각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이다.
NS홈쇼핑은 배송 만족도 개선을 위해 택배기사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며, 2019년에는 전년대비 택배 불친절률 15%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기환 NS홈쇼핑 CS지원실장 상무는 "택배기사님들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 생활을 지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NS홈쇼핑은 힘든 업무 여건에서도 친절한 배송을 위해 노력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고객이 택배서비스에서도 큰 만족을 느끼 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