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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397억원 …전년比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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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갑
입력 : 2020.08.07 11:53 ㅣ 수정 : 2020.08.07 11:53

영업이익률 9.2%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당초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7일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조2726억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9.2%를 나타냈다. 같은 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는 3조369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2120억원이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특히 2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 증가율 5.1%는 영업비용 증가율 2.3%의 2배에 해당한다. 매출액 중 서비스수익은 지난해 대비 14.2% 증가한 2조6190억원을 올린 반면 단말수익은 20.4% 감소한 6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에서도 전반적으로는 2.3% 늘어난 3조329억원이 지출됐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인 단말구입비가 24% 절감돼 6516억원으로 산정됐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데 따른 결과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5G 및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2%, 전분기 대비 29.4% 각각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 MVNO 누적가입자는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전년 대비 37.1%, 전분기 대비 10.3% 각각 증가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부터 인터넷전화는 ‘전화’ 사업부문으로 새롭게 분류되면서 스마트홈 부문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 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12.5% 증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값을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부터 기업 및 국제전화 사업이 ‘전화’ 부문으로 빠져나갔다.
 
IDC 사업은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기업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4.1% 늘어난 18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솔루션 사업은 같은 기간 0.9% 감소해 999억원을 벌어들였다.
 
새로 분류된 ‘전화’ 사업부문에는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전화와 기업 및 국제전화가 포함돼 전년 대비 11.1% 감소한 1138억원의 매출을 냈다.
 
한편,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면서 5569억원이 지출됐다. 2분기 시설투자비(CAPEX)는 전년 대비 14.3% 줄고 전분기 대비 66.9% 늘어난 6253억원이 집행됐다. 상반기 누적 CAPEX는 올해 가이던스 의 40% 수준인 1조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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