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넥슨이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01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 당기순이익 223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넥슨 일본법인이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발표한 2분기 연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3025억원(267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132.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7301억원(64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238억원(19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폭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6674억원(1472억엔)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다. 넥슨의 올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해당 부문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지식재산권(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3분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