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00806158123
직접 써보니

‘S펜’의 혁명…갤노트20에서 아날로그를 느끼다

글자확대 글자축소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8.06 14:36 ㅣ 수정 : 2020.08.06 14:43

21일 공식 출시 전 미리 보는 ‘갤노트20’…베일 벗은 강낭콩 ‘갤럭시 버즈 라이브’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부진했던 갤럭시S20 때문이었을까. 마침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노트20’에는 삼성전자의 전작 판매 부진을 기필코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사옥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체험관. 이곳의 ‘삼성 딜라이트’에는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소개된 제품들이 전시됐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 본사사옥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 노트20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 실제 필기 속도와 거의 유사한 ‘갤노트20 울트라’ S펜 / ‘카툭튀(카메라 튀어나온 부분)’ 울트라가 더 커 / 일반형 S펜은 무광으로 우수한 그립감 자랑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이하 갤노트20 울트라) S펜은 실제 종이에 필기하는 속도와 유사했다. S펜으로 글씨, 그림 모두 체험한 결과, S펜촉 반응 속도가 매우 빨랐다.

 

제품을 설명해주던 딜라이트 숍 관계자는 “울트라 S펜의 경우 전작과 비교해 80%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한 (왼쪽)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와 일반형 미스틱 그레이 모델.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왼쪽) 기자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의 S펜과 갤럭시 노트20 일반형 미스터 블루 S펜을 쥐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갤럭시 노트20 일반형’(이하 갤노트20) S펜도 사용해보니 울트라와 비교해 반응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어려웠다. 또한 일반형은 스마트폰 본체와 S펜의 재질이 무광으로 같아서 손에서 미끄러지는 정도가 없었는데, 유광인 울트라 S펜은 좀 더 미끄러워 그립감은 일반형 S펜이 작동하기 비교적 손쉬웠다. 이처럼 갤노트20 2종의 S펜으로 노팅하는 속도는 마치 흰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갤노트20 시리즈에서의 S펜 기능에는 캡처와 수평맞추기 등 새로운 기능들도 탑재됐다.

 

우선 S펜을 작동하려면 펜을 쥔 다음, 3초간 버튼을 눌러야한다. S펜 구동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펜의 버튼을 누른 채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수평맞추기’는 예컨대 노트에 비스듬하게 필기를 한 후 하단에 ‘수평맞추기’ 아이콘을 누르면 기울어진 글씨가 수평으로 맞춰지는 기능이다.

 

 

갤럭시 노트20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 중 하나는 노트에 비스듬하게 필기한 후 하단에 보이는 ‘수평맞추기’ 아이콘을 누르면 기울어진 글씨가 수평으로 맞춰진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역대급 S펜 기능 탑재와 함께 갤노트20은 후면 카메라를 구성하는 인덕션 형태의 모듈 모습도 전작과 크게 달라졌다.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갤노트20 울트라와 일반형 각각의 인덕션 모듈의 튀어나옴 정도가 달랐다. 갤노트20 울트라 인덕션 모듈이 일반형보다 튀어나온 정도가 컸다.

 

(왼쪽)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후면 카메라 모듈이 일반형과 비교해 더 튀어나왔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은, 갤노트20 일반형은 한 손에 다 들어왔지만, 울트라는 한 손에 쥐기 어려웠고, 손가락 일부가 카메라 모듈에 부딪히기도 했다. 일반형 디스플레이는 6.7인치, 울트라는 6.9인치로 화면 크기가 다르다.

 

기자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쥐었을 때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갤노트20과 울트라는 각각 미스틱 브론즈·그레이·블루·레드·핑크,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등으로 출시된다.

 

■ 강낭콩 ‘갤럭시 버즈 라이브’, ‘ㄱ’자 아니어서 귀 어딘가 헤매기도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직접 체험해봤다.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이 제품은 공개되기 이전 해외 여러 IT 매체에서 렌더링으로 유출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한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실제로 보니 그 크기는 더 작게 느껴졌으며, 애플 에어팟이나 LG전자 톤프리와는 달리 제품 어디에도 굴곡진 부분이 없어 손에서 몇 번 놓치기도 했다. 특히 에어팟이나 톤프리 모두 ‘ㄱ’자 형태인 터널형 구조여서 귓구멍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그렇지 않아 귓구멍 찾기도 쉽지 않았다.

 

노래를 켜고 끌 수 있는 센서는 제품에서 움푹 들어간 부분에 탑재돼 있다. 그 부분을 한 번 누르면 다음 곡이 재생되고, 두 번 누르면 일시정지가 된다. 센서로 음량 제어도 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 2’는 9월 초 출시 예정이어서 이날 전시되지 않았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