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연초대비 800~900% 급등에도 여전히 배고픈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 몸값 껑충

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8.05 08:52 ㅣ 수정 : 2020.08.05 08:54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860만명 돌파 진단키트 수요 급증 예상에 7월이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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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86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몸값이 크게 뛰고 있다.

 

씨젠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 대표적인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7월이후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씨젠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기준 1867만383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5만2055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브라질 5만6411명, 인도 5만1282명 등 이들 3개 국가에서만 하루 16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3월보다 더 심해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3월에 보였던 랠리 이상의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진단키트 대표종목인 씨젠은 4일 종가 기준 27만6400원으로 7월이후 2배 이상 급등했다. 연초 3만650원이었던 주가에 비하면 801.7% 상승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7조2511억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 랩지노믹스 역시 7월 들어 2배 이상 상승하면서 4일 종가 기준 4만9950원으로 연초 5160원에 비해 868.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603억원에 이르고 있다.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 제조업체 수젠텍은 4일 종가 기준 5만4900원으로 연초 5480원에 비해 901.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7502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젠은 2분기 영업이익이 15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5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랩지노믹스와 수젠텍 역시 수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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