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테슬라 니콜라 모처럼 동반급등, 조정받던 백신개발 전기차 수소차 관련주 반등 기대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루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기차와 수소차 대장격인 테슬라와 니콜라도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27(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3상 임상실험 돌입 소식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9.15% 오른 79.91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의 3상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건강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로, 백신개발이 임박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모더나 측은 임상실험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연 5억~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트럭 관련주인 니콜라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니콜라는 전거래일 대비 10.96% 오른 33.2달러에 장을 마쳤다. 니콜라는 최근 3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지난달 상장 이후 주가가 처음으로 30달러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다.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 역시 전거래일 대비 8.65% 오르며 1530달러를 회복했다.
백신개발주와 전기차, 수소차가 나란히 오르면서 관련주들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주들은 27일 증시에서 무더기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조정을 받았다. 세종공업, 에스퓨어셀 등 수소차 관련주들 역시 고점을 찍고 내림세로 돌아섰는데 다시 반등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