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응원이 계속된다. 조현근 풀무원샘물 대표는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챌린지에 동참했고, 한국야쿠르트는 고객 참여로 함께 적립된 56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 롯데쇼핑도 코로나19 의료진에 3000만원 상당의 초콜릿 1만개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소식도 전해졌다. 대상에프앤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고, 이마트24는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자 ‘민생생리대’ 3000개를 기부했다.
■ 조현근 풀무원샘물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
풀무원샘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의료진을 위한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이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최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 모두를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확장됐다. 존경과 자부심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한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현근 풀무원샘물 대표는 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대표의 지목을 받아, 20일 16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풀무원샘물은 지난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더운 날씨에도 선별 진료소 등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냉방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근 대표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송지훈 빔산토리 코리아 대표와 이순구 정식품 대표를 지목했다.
조 대표는 “풀무원샘물 임직원을 대표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헌신하는 의료진과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풀무원샘물 또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방역과 예방 수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야쿠르트, 고객 참여 적립금 5600만원 ‘코로나19’ 극복에 기부
한국야쿠르트가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적립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고·마·움(고객의 마음과 함께하는 움직임)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마움 캠페인’은 고객이 한국야쿠르트 제품을 정기 주문할 경우, 회사가 고객 1인당 3000원씩 고객명의로 기부금을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해당 캠페인에는 지난 3개월 동안 1만8785명의 고객이 참여해, 총 5635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 기부금 전액은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매출 감소, 휴업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과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신종렬 한국야쿠르트 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 코로나19 의료진에 ‘드림카카오 초콜릿’ 1만개 전달
롯데쇼핑은 코로나19 현장 속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7일 3000만원 상당의 ‘리조이스 드림카카오 초콜릿’ 1만개 전국 대한의사협회 16곳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성 우울증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지난 4월에는 롯데쇼핑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힘겹게 맞서고 있는 대구 지역 간호사 7500명을 위해 ‘힘내라 키트’를 직접 제작하여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롯데물산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방호복 장비를 착용해야만 하는 선별 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얼음조끼’를 전달했다.
■ 대상에프앤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 약속
대상에프앤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형철 대상에프앤비 마케팅실장,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은 지난 2015년부터 6회째 이어져온 협약으로, 대상에프앤비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수익금의 일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지원한다.
전형철 실장은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통해 대상에프앤비의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창연 경기지역본부장은 “오랜 기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믿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주시는 대상에프앤비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대상에프앤비가 큰 발걸음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된 만큼, 기부 문화와 따뜻한 나눔 활동의 대표적인 기업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24, 경기도 저소득가정 청소년에 ‘민생생리대’ 전달
이마트24는 지난 1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민생유기농커버생리대’ 3000개를 경기도 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경기도 아동복지협회는 도내 13개 시설에 민생생리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생리대를 제대로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된 바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가격을 최대한 낮춘 양질의 생리대를 만들어 상시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계획했다.
상품을 개발하고 생리대가 필요한 곳을 고민하던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경기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민생 유기농생리대가 여성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가 전달하는 상품은 고객들에게 상시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생리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체 브랜드(PL)상품이다. 여성들이 매월 사용하고,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품질에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민생유기농생리대는 국제 공인기관 유기농 인증인 OCS(Organic Content Standard)100을 받은 유기농 100% 순면커버를 사용했다. 또 볼록 맞춤 구조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안심 샘 방지 라인과 에어홀(Air-Hole)통기성 필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민생유기농커버 생리대 16입은 개당 219원, 5입은 개당 2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