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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황금기 맞은 게임업계, 하반기 신작 출시로 전성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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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입력 : 2020.07.18 10:58 ㅣ 수정 : 2020.07.18 10:58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는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하반기 신작 게임들을 대거 출시한다. 하반기 게임사들의 출시 전략을 살펴보면 과거에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 IP(지적 재산권)를 모바일, 콘솔로 재탄생시켜 황금기의 호황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탐험형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언 테일즈’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는 침략당한 ‘캔터베리’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담은 모바일 RPG로 레트로 스타일의 콘셉트와 귀여운 도트 그래픽, 액션 구사 가능 조작키,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게임 요소가 특징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동남아, 캐나다 등지에서 진행한 소프트 론칭에서 구글플레이 평점 평균 4.7,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기록했다.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유머 코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라인, 높은 완성도 등이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 국내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기대작의 면모를 보여왔다.

 

하반기 최첨단 신사옥 입성을 준비 중인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콘솔 후속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에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4분기 중에 리니지2M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이하 겜프야 2020)’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초반부터 유저들의 피드백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며 모바일게임 야구 장르 1위를 기록 중인 겜프야 2020은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이 아닌 비라이선스 캐주얼 야구게임으로 야구 장르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야구 장르 1위를 기록 중인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의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게임빌]
 

‘겜프야 2020’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유저들이 구단주가 되어 전 우주를 무대로 최고의 트레이너를 영입해 ‘나만의 선수’를 성장시키고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나만의 팀’을 만들어 우주를 배경으로 한 리그에서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풀 3D로 진화한 그래픽은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게임환경을 구현하였으며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생동감 있는 경기 중계로 스포츠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다음 달 12일 신작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한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처음 출시된 PC 온라인게임으로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 가량을 올리는 인기 게임이다. 또 지난 15일 ‘바람의나라: 연’ 모바일 버전을 정식 출시하며 3040세대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과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이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원작 PC 게임 ‘바람의나라’의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지난 15일 정식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제공=넥슨]
 

이 외에도 중견 게임사인 위메이드는 ‘미르4’를 출시할 예정이며, 웹젠은 R2와 뮤 IP를 활용한 MMORPG를 출시한다. 조이시티는 연내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엔드리스워’ 등의 출시예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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