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7.16 07:57 ㅣ 수정 : 2020.07.16 07:57
나트륨 조명 철거 후 효율성 높은 LED조명으로 교체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언주로 구룡터널 조명이 밝아진다. 서울시설공단은 16일 언주로 구룡터널 내 노후 도로조명 시설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노후돼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기존 황색 나트륨 조명을 모두 철거한 후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은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Dimming)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터널 입구조명은 외부 밝기와 연동해 자동조절기능이 있는 최신 조명제어 장비로 설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시각장애현상이 최소화된다. 이를 통해 구룡터널 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터널 내 조명개선을 통해 전기료 절약 및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기간 중 구룡터널 서울 및 성남방향 2개 차로 중 1개 차로에 대한 부분 교통통제가 진행된다.
8월 13일까지는 양방향 2개 차선 중 1차선(우측 1개 차선)을 통제하고, 8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는 양방향 2개 차선 중 1차선(좌측 1개 차선)을 통제해 조명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통제 시간은 저녁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 북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언주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등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