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티몬,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동참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6.25 16:29 ㅣ 수정 : 2020.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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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군 장병과 6‧25 전쟁 전사자를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티몬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GS25는 2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분들에게 선착순으로 태극기 배지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교촌치킨은 부천예비군관리대대 장병들에게 치킨과 치킨버거 등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상생을 위한 활동도 이어진다. 롯데는 부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펀드를 조성키로 했고, 현대L&C는 취약계층의 환경 질환 개선을 위해 바닥재, 벽지 등 2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한다.

 
[사진제공=티몬]
 

■ 티몬,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동참

 

타임커머스 티몬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25 전사자의 가족을 찾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신청접수 및 해당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몬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25일부터 2주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동참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소셜기부와는 달리 기부 모금이 아닌 유가족을 찾기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신청과 홍보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6·25 참전용사의 친/외가 8촌 이내에 해당하는 유가족들의 경우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옵션을 선택해 신청하면, 국유단에서 별도 연락을 통해 시료채취 키트를 발송하고 회수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진행한다.

 

또 유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응원하기’로 홍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해당 캠페인을 공유하고, 게시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500명을 추첨해 티몬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한다.

 

이처럼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사업을 이커머스 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유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유해발굴 사업은 국토개발에 따른 지형변화, 참전용사 및 6·25세대의 고령화 등으로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일상화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수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그간 전국 보건소 및 보훈병원, 군 병원 등에서 대면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유전자 시료채취를 비대면 참여로 다변화 시키고,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장시켜 보다 폭넓은 ‘국민 캠페인’으로 변모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의미 있는 국가 정책사업에 티몬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소셜기부를 통해 많은 일반 국민들에게 유해발굴사업이 알려질 수 있다면 좋겠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셔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GS리테일]
 

■ GS25, 현충원 참배객에 ‘태극기 배지’ 등 기념품 증정

 

편의점 GS25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사전 기획한 군모닝 주먹밥, 태극기 배지, 70주년 에코백 등 총 3종의 기념품을 선착순 625명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서울현충원과 함께 4월부터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 70주년 그날을 기억하는 행사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이날 고객들에게 전달할 메인 상품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비빔 주먹밥을 선정했다. 스모크햄, 조미김가루, 단무지 등을 토핑하고 산채비빔 맛다시와 참기름으로 비벼 식감을 살린 둥근 주먹밥으로 지난 12일부터 GS25에서 군(軍)모닝 주먹밥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0원이다.

 

2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분들에게 제공된 선물은 사전 기획한 군모닝 주먹밥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준비한 70주년 친환경 에코백,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배지가 제공된다. 받는 고객들에게 그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GS25는 다양한 테마를 갖고 역사 알리기 활동을 연중 지속하고 있다. 올 6월 한달 동안 국군장병 사랑 ‘진심 고맙군(軍) 캠페인을 통한 국군장병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달하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 6·25전쟁 전사자를 기리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캠페인 진행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고마움을 알리고 있다.

 

박준형 GS25 마케팅팀 과장은 “6.25 70주년을 맞아 그날의 아픔과 고마움을 기리고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미리 그분들을 위한 행사를 사전에 기획했다”며 “조그마한 선물이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분들에게 그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으며, GS25가 모든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 교촌치킨, 군 장병에 교촌치킨‧버거 전달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부천예비군관리대대 장병 80명에 교촌 치킨메뉴 및 리얼치킨버거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지난 24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부천예비군관리대대 군 장병 80명에 허니순살(s), 신화순살, 살살미니, 교촌리얼치킨버거 등 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제품 후원은 모두 어려운 시기에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단체 생활을 하는 복무 특성 상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함께 도와가며 잘 해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5일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 결성총회에서 (왼쪽 5번째)이성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왼쪽 6번째) 및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 롯데, 부산 스타트업 육성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롯데의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하고, 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펀드 조성식을 열고, ‘엘캠프 부산(L-Camp BUSAN)’ 등을 통해 공동 발굴·육성한 유망한 창업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 2월, 부산시와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창업 플랫폼’을 표방하며 ‘엘캠프 부산’을 출범시켰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를 서울·경기권에 이어 부산·경남지역 중심으로 운영한 사례다.

 

엘캠프 부산은 1년 단위로 운영된다. 10개 스타트업이 1기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 3월 9개 스타트업이 2기로 선발됐다. 이들은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 및 사무공간, IT·법무 등의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받는다.

 

부산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적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투자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또 수도권과의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시장 진출이 원활하지 않은 등 스타트업의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이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수도권 투자기관과 스타트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후속 투자유치, 시장 확장 등을 도우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엘캠프 부산 1기 출신인 건설자산관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무스마’는 최근 2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창립 이후 현재 주요 건설사 30여개의 1만7000여개 건설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중개 및 돌보미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어닥’은 부산지역에서 전국구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으며, 두 번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꽃팜’은 오픈 1년만에 이용업체 1300곳을 돌파했으며, 연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산·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펀드 운용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장 확장, 후속 투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류기현 현대L&C 토털인테리어사업부장 상무, 홍정기 환경부 차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 현대L&C, 취약계층 환경 질환 개선위해 2억원 상당 제품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사회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약 2억원 상당의 바닥재, 벽지 제품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저소득, 장애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약 17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내공기 질을 진단하는 환경복지서비스사업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경기술원)이 2009년부터 진행해왔다.

 

현대L&C는 지난 2013년부터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에 동행했다. 올해는 친환경 바닥재 ‘명가’, 벽지 ‘큐티에’ 등 약 2억원 상당의 바닥재 및 벽지 제품을 기부해 사회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성 질환 예방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대L&C에서 이번에 기부할 ‘명가’는 국내 최초 순수원료를 사용하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재 및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바닥재다.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우수해 알러지 걱정없는 안전한 바닥재로 알려져 있다. ‘큐티에’는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벽지로, 종이를 겹쳐 만들어 유해성이 없으며 통기성이 좋아 습기 조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류기현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상무)은 “환경기술원이 추진하는 뜻깊은 사업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저희의 작은 도움이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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