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생일에도 현장 경영 ‘구슬땀’…이번엔 생활가전 전략 점검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6.23 16:14 ㅣ 수정 : 2020.06.23 16:14

반도체 연구소 찾은 지 닷새 만에 또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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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 52세의 생일을 맞은 23일에도 현장 경영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지 닷새 만에 현장을 또 찾은 것이다.

 

23일 경기도 수원사업장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오븐 문을 열어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삼성전자 CE 주요 경영진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자칫하면 도태된다”며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이 있는 전시장도 찾아 AI, IoT 등이 탑재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또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도 경영진과 의견을 나눴다. 경영진과 간담회를 마친 이후에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IT·모바일(IM) 부문 산하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었다. 나흘 후엔 DS부문 사장단과 재차 만나 미래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 조직인 반도체 연구소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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