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 간 CJ그룹 임직원 프로보노 50여 명과 서울동행 및 CJ도너스캠프 대학생 봉사단 약 250여 명을 매칭해 직무 경험 및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을 개최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프로보노(pro-bono)는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살린 공익활동을 의미한다. 전문지식이나 서비스 등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가의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취미, 특기 등을 나누는 일반 재능나눔 봉사활동과 차이가 있다.
직무 멘토링은 ▲경영·기획·전략, ▲유통·물류 ▲영업 ▲인사·HR ▲광고·홍보 ▲디자인 ▲상품개발·MD ▲마케팅 ▲연구개발 등 14가지 직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분야별 프로보노 1인과 대학생 3~7인이 온라인 상으로 매칭돼 90분씩 총 4회 진행됐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직무 정보는 한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현직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적자원은 없어 답답하던 상황에, 랜선잡담 참여를 통해 현직자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실제 직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며 “다음에도 같은 기회가 생긴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CJ그룹 계열사 한 임직원 프로보노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직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정리해 볼 수 있었고, 대학생과 소통하며 세대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본 행사 참여를 통해, 프로보노와 대학생 모두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서로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프로보노의 사회 참여로 청년의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보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보노 매칭데이는 지난 2019년부터 매월 1회 문화 예술 직무, IT 직무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프로보노와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월 1회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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