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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스코가 지난 2013년부터 뿌리산업 109개사 등 1094개 중소기업에 총 228억원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퀵식스시그마(QSS)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등 스마트화 지원 사업을 8년째 전개하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 분야를 통틀어 일컫는다. 금형공업이 자동차 대량생산의 근간이 되고 용접공업이 선박제조업의 바탕이 되는 것을 ‘뿌리’에 빗대어 표현한 용어다.
포스코는 주로 소규모 영세 기업으로 이뤄진 뿌리산업에 대해 QSS 기반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용접라인의 헬륨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력사용량 관리 시스템, 자재구매 및 입출고 시스템 등 기업별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마트화 지원이 이뤄졌다.
포스코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분야 14개 영세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4.1%가 올랐고, 제조원가가 24.2% 절감됐으며 품질, 납기도 고르게 개선됐다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일 포항시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포항시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는 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스마트화 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기업수준과 환경을 진단해 스마트화 적용 대상을 도출하고, 포스코 제조공정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에도 사후진단 및 설비점검 등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