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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얀마 정부에 보안기술 최초로 수출…“51조 아시아 보안시장 활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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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갑
입력 : 2020.06.02 11:30 ㅣ 수정 : 1970.01.01 09:00

이글루시큐리티와 함께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보안솔루션 공급 및 전 단계 컨설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보안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함께 미얀마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보안 통합 컨설팅 및 솔루션을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는 해킹, 디도스 공격 등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기밀 유출을 방지하고 국가정보통신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본부장(회의석 앞쪽부터 두번째)이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 에 나잉 모 국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통합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솔루션 'SIEM'을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공급하고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관리까지 전 단계 컨설팅을 맡는다. SK텔레콤이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까지 인프라 보안 운용 역량을 해외 정부기관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EM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기록과 오류, 침해 등을 수집해 분석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7월말까지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를 미얀마에 파견해 보안 침입부터 정보 유출에 대한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하는 등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자체 보안솔루션 '스마트가드'로 국립사이버보안센터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인프라 보안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외교부, 교육부 등 정부기관을 연결하는 정부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이들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보안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 정보보안 시장은 2018년 211억8천만달러(약 26조원) 규모였고, 이후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3년에는 423억5천만달러(약 5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 본부장은 "이번 미얀마 인프라 보안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보안업체와 함께 아시아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사례로 뜻깊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보안 시장의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 나잉 모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국장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뤄낸 SK텔레콤의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국가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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