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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추락천사’ A+ 회사채·여전채도 매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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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진 기자
입력 : 2020.05.19 17:49 ㅣ 수정 : 2020.05.19 18:02

6월말부터 여전채도 P-CBO 편입 대상으로 확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매입대상을  A+ 등급의 비우량 회사채와 여전채(여신전문금융사 회사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시장안정 효과 확산을 위해 비우량 등급 회사채, CP시장의 수급을 보완·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채안펀드 가동일인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AA- 등급 이상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이 추락한 기업들 역시 매입대상으로 편입된다. 앞서 최대 20조원 규모로 조성된 채안펀드는 AA- 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만 매입해왔다.

 
또한 5월 중 총 9000억원 규모의 P-CBO 발행을 통해 BB- 등급 이상의 비우량 회사채 매입에 나선다.
 
오는 29일에 23개 기업에 대해 총 509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발행하고, 174개 기업을 대상으로 427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도 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BB- 등급 이상의 중견·대기업의 회사채가 지원 대상이다. 한도는 대기업이 1000억원, 중견기업은 700억원이다.

주력산업 P-CBO의 경우 회사채 BB- 등급 이상의 주력산업 및 연관 업종, 그리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은 350억원이다.

 

여전채 지원도 확대한다. 채안펀드가 6월 1일부터 A+ 등급의 여전채도 매입한다. 6월말부터는 P-CBO에 여전채도 편입 대상으로 확대해 P-CBO 발행시 A- 등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규모는 여전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규모 등을 감안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번주 중 산업은행에 사무국을 발족시키고, 다음주 중에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6월 중에는 기업들에게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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