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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3831억원···코로나19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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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입력 : 2020.05.13 11:16 ㅣ 수정 : 2020.05.13 11:16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명/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 만에 MAU 224만 명 돌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KT는 2020년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 8317억 원, 영업이익 38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로밍과 단말 수익이 줄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우량 가입자 확대로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AI·DX 등 B2B 사업이 성장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KT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반면, 영업이익은 카드와 호텔 등 일부 그룹사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KT 별도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 7357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었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조 6324억 원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번 분기에 MNO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고, 이 중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6만6000명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 10대를 위한 ‘5G Y틴’, 2월에 20대를 위한 ‘Y슈퍼플랜’ 요금제 출시 등이 세대별 요금제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KT 별도 IPTV 매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 명을 돌파했다.

 

KT 별도 B2B 매출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748억 원을 기록했다. B2B 매출은 기업회선과 함께 기업IT·솔루션, AI·DX 등 신성장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공·금융 분야를 포함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수요 증가와 맞물려 ADI·DX 매출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KT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품질과 디지털 역량을 키워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AI·DX 등 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객중심 혁신을 지속하고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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