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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기 스팀 기술 무단사용 말라”…터키사에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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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4.29 16:57 ㅣ 수정 : 2020.04.29 16:57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에 적용하는 자사의 스팀 기술 보호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꺼내들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8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터키 가전업체 베코를 상대로 세탁기에 사용하는 스팀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보유한 스팀 기술 중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관한 것이다. 베코가 무단으로 사용한 특허는 열에 민감한 소재를 세탁하는 특정코스에서 스팀 기능을 선택하더라도 스팀이 동작하지 않도록 해 옷감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결과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트루스팀(True Steam) 기술은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과 탈취, 주름완화 등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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