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롯데제과, 아름다운가게에 과자 590박스 전달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코로나19 피해자들의 생계지원금 기금 마련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과자 590박스를 전달했고, 동서식품은 성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 한샘은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가 방역소독을 돕고 있다.
이뿐 아니라 BBQ는 가맹점과 예비 창업자들 대상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하이트진로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
■ 롯데제과, 아름다운가게에 과자 590박스 전달
롯데제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1일 아름다운가게에 빼빼로 등 과자 약 590박스를 전달했다. 이 제품들은 코로나19 피해자들의 생계지원금 기금 마련을 위해, 서울 안국점 포함 27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앞서 롯데제과는 밀알복지재단에도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 경북 지역의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힘내요 키트’ 제작을 위해 몽쉘 등 과자 약 1000박스를 전달했다.
또한 롯데제과는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몽쉘, 칙촉 등 과자 1400여 박스,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 등 1500여 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은 서울과 대구, 경북 지역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노인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제작과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의료진 지원에 쓰였다.
롯데제과가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3월, 4월 전달한 제품은 총 4635박스이며, 주로 몽쉘 등 파이류와 퀘이커 등 가정간편식(HMR)으로 구성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 동서식품,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2억원 전달
동서식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 성금 2억원은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방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감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KF94 마스크 30만개를 기부했다.
■ 한샘, 소상공인 매장 ‘방역살균’ 도와
㈜한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매장을 위해 한샘 홈케어사업부의 ‘방역살균케어’로매장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줄거나 일거리가 없어 전국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불안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에 한샘은 지난 3월부터 자사 방역 상품인 ‘방역살균케어’를 손님들의 방문이 많은 PC방, 헬스클럽, 음식점, 숙박시설, 카페 등 소상공인에게 제공해 매장 내부, 외부 시설을 방역했다. 방역을 진행한 소상공인 매장 입구에는 방역소독을 진행했다는 ‘방역인증마크’ 스티커와 포스터를 붙여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 지원은 전국 한샘 홈케어사업부 지점 인근의 지역사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희망할 경우 ‘방역살균케어’를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30~40여개의 소상공인 영업현장을 방문해 방역이 진행된다. 현재 전국 약 200여곳의 매장의 방역 살균을 진행했다. 방역 지원 활동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감소될 때까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당하고,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되어,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 분들까지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샘도 현재의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지원해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BBQ, 가맹점과 예비창업자에 ‘프랜차이즈론’ 대출 제도 마련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비비큐가 신한은행과 함께 기존 패밀리(가맹점) 및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BBQ는 지난 21일 문정동 제너시스 비비큐 사옥에서 제너시스 비비큐 윤경주 부회장과 신한은행 최영화 강동본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BBQ 창업을 계획 중이거나 매장을 운영 중인 패밀리에게 사업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신한 ‘프랜차이즈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프랜차이즈론’은 본사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향후 사업의 성장 가능성, 가맹점 매출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검증된 우량 프랜차이즈들을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 사장님들과 창업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신한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BBQ 예비 창업자들은 초기 부담이 큰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기존 패밀리들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운전 및 시설 자금에 대해 신용등급별로 최고 7000만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거래조건에 따라 금리우대 적용도 가능하다.
최영화 신한은행 강동본부장은 “신한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BBQ 패밀리 사장님들과 예비창업자 분들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향후 BBQ와 신한은행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주 제너시스 비비큐 부회장은 “금번 업무 협약이 올 상반기 코로나 19로 촉발된 경기 불황 극복과 양사 상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이트진로,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 자립 돕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열어
하이트진로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남동발전공단,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마산 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한국남동발전공단, 창원시 산하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창원시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기획했다.
‘빵그레’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교육과 동시에 자립을 위한 준비 공간이다. 지원자를 선발해 제빵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기간 동안 직접 카페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시설 공사와 베이커리 장비를 지원하고, 창원지역자활센터는 인원 선발 및 교육 등 사업운영을 돕는다.
오는 27일부터는 이번에 선발된 청년 5명이 약 한 달간 ‘빵그레’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판매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내 음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빵은 20% 상시 할인해 준다.
하이트진로의 나눔공간 취지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했다. 빵그레는 시범 운영 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보완과정을 거쳐 5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모두가 방긋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빵그레’가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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