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가 더 건강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건강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해태htb는 무설탕·제로 칼로리 수분음료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를 각각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단독으로 LGG유산균을 담은 ‘매일 바이오’ 제품 전체를 리뉴얼했다. 또 롯데푸드는 데쳐먹어 더 건강한 조리법의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를 내놓는가하면 샘표는 염도를 줄인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를 선보였다.
■ 세븐일레븐, 건강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건강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출시한다.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전문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오티’와 함께 선보이는 단독 상품이다. 최근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활용했다.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는 복숭아, 청포도 두 가지 맛으로 과즙을 함유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을 생각한 음료인 만큼 색소, 설탕,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100ml 당 10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리바이오틱스 하루 권장 섭취량(1500mg)이 함유되어 있어 한 병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500원(350ml)이다.
지영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최근 젊은 층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성분을 담은 음료 상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상품은 물처럼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데일리 음료로 다가오는 하절기를 맞아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해태htb, 무설탕·제로 칼로리 ‘썬키스트 아로마워터’ 출시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htb는 ‘무설탕·제로(0) 칼로리’의 수분 음료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먹는 샘물에 과일과 허브를 우려내 색다른 향을 즐길 수 있는 ‘니어워터(NearWater)’다.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는 수분을 보충해주면서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물과 가장 가까운 음료로 기획됐다. 아로마워터는 당 성분을 넣지 않고 천연 향을 담았다. 아로마워터는 칼로리가 부담되는 소비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500ml 한 병을 다 마셔도 0칼로리다.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는 레몬 향과 허브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몬머틀’과 싱그러운 복숭아 향이 가득한 ‘피치’ 두 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1500원(500ml)이다.
해태htb 관계자는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는 향긋한 향으로 먹는 샘물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음료”라면서 “과일이나 허브를 준비해 물에 우려내는 수고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LGG유산균 담은 ‘매일 바이오’ 리뉴얼 출시
매일유업은 LGG유산균이 함유된 요거트인 ‘매일 바이오’ 모든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매일 바이오’에 함유되어 있는 LGG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의과대학의 고르바 박사와 골딘 박사가 발견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LGG유산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와 논문이 발표된 유산균으로 면역계 논문 314편, 호흡기 감염 논문 24편 등 1028편의 연구논문과 233편의 임상시험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유산균이다.
LGG유산균은 체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어 유기농 식욕억제제라고도 불린다. 또한 대장질환에 도움을 주고 약한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부의 자극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G유산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일유업에서 유제품 독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새로워진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제품은 먹기 편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보정했다. 제품 패키지 역시 매일유업의 기업이미지 색상과 맞춰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LGG유산균이 함유된 국내 유제품으로는 매일 바이오가 유일하다”라며 “20년 넘게 LGG유산균이 함유된 요거트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롯데푸드,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 출시
롯데푸드㈜는 구워먹는 소시지보다 더 건강한 조리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를 출시했다.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는 끓는 물에 3분만 데치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는 프랑크 소시지다. 고기의 입자가 곱고 소시지 껍질(케이싱)이 없어 기존 소시지보다 더 부드럽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소시지에는 알이 굵고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의성마늘을 넣어, 잡내를 잡고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늘의 아린 맛 없이 특유의 은은한 향만을 살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완성하는 한층 건강한 조리법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수 있는 소시지”라며 “가정에서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요즘 핫도그, 계란말이, 스튜 등 다양한 간식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 샘표, 염도 낮춘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 출시
샘표는 기존 양조간장 대비 염도를 낮춘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를 출시했다.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는 샘표 간장에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생강과 레몬이 최적의 비율로 담겨있어 만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새콤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만두뿐 아니라 튀김 등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기존 양조간장 대비 염도를 70% 이상 낮춰 나트륨 섭취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신제품은 샘표 간장에 만두 맛집의 소스 비법을 더한 제품이다. 개발을 위해 샘표 연구진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만두 맛집을 비롯해 여러 만두 전문점에 방문해 간장과 부재료의 최적 비율을 분석했다.
샘표 마케팅팀 관계자는 “만두용 간장을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는 샘표가 황금 비율로 만들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두 맛을 더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튀김과 각종 전에도 잘 어울려 부엌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