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근 인기인 프리미엄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가 새로운 디저트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 지역 디저트 ‘티라미사르도’를, 세븐일레븐은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을, 투썸플레이스는 우리 전통 디저트인 인절미와 흑임자를 활용한 케이크 2종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도 눈에 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별도제품으로 선보인 ‘팔도비빔장’의 새로운 맛 2종을 추가 출시했고,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모양을 살린 ‘캔디바맛우유’를 선보인다.
■ 파스쿠찌, 이탈리아 디저트 ‘티라미사르도’ 3종 출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이탈리아 서부의 휴양지 사르데냐(SARDEGNA) 지역의 핑거 쿠키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티라미사르도’ 3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 3종은 부드러운 쿠키에 커피시럽을 바르고,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초콜릿 파우더를 올린 ‘티라미사르도 클래식(5300원)’, 스트로베리 밀크를 바르고, 딸기 콤포트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딸기 파우더를 올린 ‘티라미사르도 스트로베리(5300원)’, 초콜릿 밀크를 바르고, 바나나 가나슈와 초콜릿 크림, 초콜릿 파우더를 올린 ‘티라미사르도 초코바나나(5300원)’다.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티라미사르도’를 구입한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해피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더블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11일 하루 동안 ‘티라미사르도+아메리카노 세트’ 30% 혜택 쿠폰을 판매한다. 단, 2000장 한정 판매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인기 디저트인 티라미수에 파스쿠찌만의 감성을 담은 신제품 티라미사르도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커피와 잘 어울리는 이탈리안 디저트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세븐일레븐,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5년간 1500원 이상의 고가 아이스크림 상품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아이스크림으로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판매가 1500원이 넘는 아이스크림의 매출 구성비는 불과 17.9%에 불과했지만, 매년 평균 5%p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5년이 지난 현재(2020년 3월)는 무려 40%에 육박했다.
신제품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은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매일우유맛소프트콘’, ‘빵빠레딸기’, ‘칸타타소프트콘’에 이은 세븐일레븐의 아이스크림 차별화 전략상품이다. 일반적인 소프트콘과 다르게 허쉬 초콜릿과 우유 두 가지 맛을 조합한 상품으로 우유의 부드러움과 달달한 초콜릿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유지방 함량이 높아 소프트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MD는 “편의점 아이스크림에 대한 고객 가치가 디저트로 전환되면서 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저트 소프트콘 구색을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인절미‧흑임자 담은 케이크 2종 출시
투썸플레이스는 봄 시즌을 맞아 레트로 스프링 콘셉트의 케이크로 인절미 클라우드 생크림(홀/피스)과 흑임자 튀일 생크림(홀/피스)을 출시한다.
이번 케이크 신제품 2종은 디저트 경쟁력을 살려 전통 디저트인 떡과 서양 디저트인 케이크를 접목시켰다. 레트로 열풍과 함께, 전통 먹거리나 로컬 식재료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코리안 레트로 디저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함과 쫀득한 떡의 식감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조각 케이크와 홀 케이크로 출시된다.
‘인절미 클라우드 생크림’은 고소한 콩가루 생크림과 짭조름한 치즈 생크림을 초코 시트 사이에 겹겹이 바르고, 겉면은 새하얀 생크림으로 감싼 뒤 그 위에 콩가루 생크림과 쫄깃한 인절미를 가득 올린 케이크이다. ‘흑임자 튀일 생크림’은 고소한 흑임자 커스터드 생크림을 다크 초코 시트 사이사이에 샌드하고, 그 위에 바삭한 흑임자 튀일을 살포시 얹은 케이크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전통 먹거리나 로컬 식재료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코리안 레트로 디저트’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속속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새로운 케이크 제품은 전통적인 식재료를 투썸만의 클래식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선봬,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팔도, ‘팔도비빔장’ 매운맛‧버터간장맛 2종 출시
팔도는 ‘팔도비빔장’ 신제품 2종(매운맛, 버터간장)을 출시했다. ‘팔도비빔장’은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로, 2017년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별도제품으로 출시해 달라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다.
팔도비빔장 신제품 2종은 ‘팔도비빔장 매운맛소스’와 ‘팔도비빔장 버터간장소스’다. 두 제품 모두 만능 소스 제품으로, 추가 양념 없이도 간편하게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다.
‘팔도비빔장 매운맛’은 기존 ‘팔도비빔장 시그니처’에 매운맛을 더한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부트졸로키아를 원료로 사용해 매운맛이 기존대비 10배 이상 강하다. ‘팔도비빔장 버터간장맛’은 간장계란밥에서 착안한 소스다. 뉴질랜드산 리얼버터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하며, 간장과도 잘 어우러져 짭조름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패키지에는 인기 브랜드 ‘팔도비빔면’의 시그니처 마크인 꽃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용기는 튜브형을 적용해 용량 조절과 보관이 간편하다.
이가현 팔도비빔장 마케팅 담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보다 많은 고객이 ‘팔도비빔장’을 새롭게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장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빙그레,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 ‘캔디바맛우유’ 출시
빙그레가 단지우유 한정판 제품 ‘캔디바맛우유’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지가 궁금해’ 제품의 여섯 번째 시리즈로 바나나맛우유의 상징인 단지 모양 용기를 사용했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지난 2018년 ‘오디맛우유’를 시작으로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 ‘호박고구마맛’으로 신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신제품 ‘캔디바맛우유’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캔디바의 상큼한 소다맛을 우유로 구현했다. 캔디바의 로고와 패키지의 특징을 살려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으며, 캔디바와 같은 하늘색으로 출시되었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캔디바맛우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카페 메뉴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모디슈머(Modisumer)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