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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옛 식구’ 매그나칩에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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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4.01 11:54 ㅣ 수정 : 2020.04.01 11:54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 출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옛 식구’인 매그나칩반도체(대표 김영준)에 재투자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비메모리사업부를 매각한 회사로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이 회사에 다시 투자한 것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달 31일 국내 사모투자펀드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부와 8인치 웨이퍼 생산 공장(청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퇴직충당금을 포함해 4억3500만달러(약 5300억원)다.

 

SK하이닉스[사진제공=연합뉴스]
 

 

매각되는 파운드리 사업부와 청주공장 직원 1500여 명은 인수기업으로 승계되며, 거래 종료까지는 약 4~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를 출자했다.

 

매그나칩 김영준 대표이사는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에 대한 전략적 평가를 면밀히 실시한 결과, 매그나칩 이사회와 경영진은 회사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파운드리 사업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관에 매각하고, 나머지 60% 비중을 차지하며 약 5억달러 매출을 이루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과 전략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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