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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코로나19 의료진에 정관장 홍삼 전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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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3.18 13:55 ㅣ 수정 : 2020.03.20 04:43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한 선행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홍삼’을 건넸고,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대구 지역 아동센터에 빵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는 아동양육시설을 떠날 보호종료청년들을 지원하는가하면 CJ제일제당은 업계 최초로 대리점 경영자를 위한 금융 지원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제품을 전달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전달될 정관장 홍삼제품. [사진제공=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 코로나19 의료진에 10억원 상당 정관장 홍삼제품 전달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지원하는 물품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다. 30포들이 1만여 박스로 총 32만여 포에 달하는 물량이다. 해당 기부 물품은 전국 16개 지역 46개 기관에 배송되어 현장 의료진 및 관련 종사자들이 즉시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부되는 제품에는 안성기, 김성령, 정해인, 유지태, 김지원 등 정관장 모델들의 응원 영상을 담은 QR코드가 부착되어 치료와 방역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분들을 위한 격려와 감사의 인사도 함께 담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현장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섭취 편의성이 뛰어난 홍삼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밤낮 없이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뚜레쥬르 매장에서 고객이 '착한빵'을 구매하고 있다. CJ푸드빌은 기부연계형 나눔 캠페인인 '착한빵'을 통해 적립된 빵 2000개를 대구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제공=CJ푸드빌]
 
 

■ 뚜레쥬르, 대구 아동센터에 빵 2000개 전달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 지역에 빵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지역 아동센터 28곳을 통해 아동 약 730명에게 뚜레쥬르 빵 2000개를 전달한다.

 

이번에 기부하는 빵은 뚜레쥬르의 기부연계형 나눔 캠페인인 ’착한빵’을 통해 적립된 나눔빵이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CJ푸드빌이 2014년 론칭한 ‘착한빵 캠페인’은 착한빵이 2개 팔릴 때마다 나눔빵(단팥빵· 소보루빵)을 1개씩 적립해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또한,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착한빵 나눔데이’로 지정하고 CJ푸드빌의 전 임직원들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나눔빵을 직접 전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나눔빵 지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 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사태 극복을 위해 매장 내 위생은 물론이고 고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百, 중소 식음료 매장에 수수료·관리비 감면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음료(F&B) 매장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전문 식당가의 관리비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지난 15일 패션·잡화·리빙 부문 중소기업 브랜드 매니저 3000여 명에게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15개점)과 현대아울렛(6개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3월과 4월, 두 달간 기존 수수료 대비 3~5%(평균 3.9%) 인하한다.

 

수수료 인하는 전체 식음료 매장(752개)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716곳이 대상이다. 3월과 4월 적자가 예상되는 326개 식음료 매장에 대해선 수수료를 5% 인하해주고, 적자 상황이 아닌 나머지 390개 식음료 매장은 수수료를 3% 낮춰준다. 이에 따라 중소 식음료 매장 한 곳당 한 달 평균 100만원씩 두 달간 약 200만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인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식당가에 입점한 전체 매장(361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279곳(대기업 운영 매장 제외)을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관리비를 50% 감면해준다.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한 매장은 임차 형태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면적에 따라 매월 수도광열비, 공용시설 사용료 등을 관리비로 내고 있다. 관리비 감면으로 이들 식당가 매장은 3월과 4월 각각 200여 만원씩, 총 400여 만원의 혜택을 받을 거라고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은 중소기업이 여러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한 금액을 동일하게 지원해 주는 것 보다는 수수료 인하나 관리비 감면이 보다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들 중소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들은 이번 지원 방안으로 두 달간 약 26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스타벅스가 보호종료청년들을 지원하는 '2020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 스타벅스, 보호종료청년 자립 돕는다…1인당 최대 500만원 지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아름다운재단과 손 잡고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MOU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Be the Brightest Stars’ 캠페인을 진행하며 보호종료청년 지원사업을 위해 총 2억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원 모집을 통해 스타벅스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보호종료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자립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스타벅스와 함께할 보호종료청년을 모집한다. 서류와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보호종료청년들이 자기 주도성과 다양한 꿈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립교육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1인 50만원 상당의 여행활동 등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스타벅스와 협력관계인 한양사이버대학 무료수강 기회와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도 제공하는 등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및 쉼터 포함) 보호종료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으로, 타 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은 29세(1991년)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브라더스키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오는 3월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과 우편 혹은 방문 접수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 CJ제일제당, 대리점 경영자에 금융 지원·자녀 학자금 지원 “업계 최초”

 

CJ제일제당이 업계 최초로 대리점 경영자를 위한 금융 지원 및 자녀 학자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총 150억원 규모의 ‘CJ제일제당 동반성장 상생 펀드’를 IBK기업은행과 함께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리점 경영자가 CJ제일제당의 추천을 받아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최대 1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도 업계 최초로 진행한다. 운영 기간 등 조건에 관계없이 대리점 경영자 자녀 1인당 학자금을 지원한다. 한 학기당 100만원씩 연간 총 200만원을 지원한다. 최근 신청을 받아 62개 대리점에 총 67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했다. 오는 9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소통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CJ제일제당 대리점전략팀장은 “한 가족인 대리점 경영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해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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