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달 주총에 사전 전자투표제 도입…29일 오후 5시 마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KT가 다음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KT 주주들은 주총 전날까지 인터넷으로 투표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KT 정기 주총 전자투표는 매일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0시에 끝나며 투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표를 던질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06년부터 서면 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가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이용해 주총 안건에 대한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는 “그룹 내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일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은 “KT는 특정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모두가 함께 의사 결정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국민기업”이라며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정기 주총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상정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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