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3일(종가 1965.69)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 계속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28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 급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5거래일 동안 모두 3조4696억원 어치를 팔며 투매행진을 펼쳤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어치, 기관은 362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보다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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