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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더믹 공포에 뉴욕증시 6개월 상승분 반납, 코로나 진단관련주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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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2.28 07:54 ㅣ 수정 : 2020.02.29 07:39

다우지수 하루 하락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에 퍼렇게 질리며 하룻새 4%나 폭락했다. 세계는 물론,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를 대폭 끌어내린 것이다.

 

27(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1190.95포인트) 떨어진 25766.6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앞서 지난 241031.61포인트 급락한데 이어 사흘만에 다시 1190.95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해 8월 수준으로 급락했다. 6개월 이상 오른 상승분을 단 일주일만에 모두 반납한 것이다.

 

S&P 500 지수 역시 4.42%(137.63포인트) 하락한 2978.7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414.29포인트) 하락한 8566.48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하락률이 아니라 하락폭만 보면 1987년 블랙먼데이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블랙먼데이 당시 다우지수는 2200선에서 1700선으로 508포인트나 하락했고 하락률은 22.6%에 달했었다.

 

다우지수는 전세계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1229551까지 오르는 등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쪽에서도 확산기미를 보이자 미국도 지여사회 감염에서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사상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새 하락률은 고점 대비 10%에 달한다.

 

CNN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모니터링 대상자가 캘리포이나주에서만 최소 840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대규모 코로나 진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가 확산한다면 해야 할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인에 대한 조기 입국금지 등 미국의 대응을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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