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MSUNG UTG 로고[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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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접히는 유리 윈도우가 적용된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용 커버 윈도우 재료로 초박형 강화유리를 사용한 UTG(Ultra Thin Glass)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UTG는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 수준으로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거쳐 안성된다. 이 과정에서 초박형 유리에 일정 깊이이상 특수물질을 주입해 균일한 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상용화를 위해 2013년부터 국내 소재 업체와 협력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TG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상용화를 시작으로 신규 개발 윈도우를 'SAMSUNG UTG'라는 브랜드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38개국에 상표 출원하고, 기존 폴리이미드소재 커버 윈도우도 상표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순호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폴리이미드 소재와 함께, 유연한 유리 소재의 'SAMSUNG UTG' 커버 윈도우를 양산함에 따라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