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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올해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찌, 프라다, 몽클레어 등 명품 브랜드 판매를 강화한다. 특히, 현지 본사가 지정한 공식수입원으로부터 상품을 공급 받아 가품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 신뢰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달 1일(토) 오후 10시 30분부터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L.SHOW)’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CUCCI)’의 2020년 선글라스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
이날 선보이는 구찌 선글라스는 공식 수입원 상품으로, 고유번호를 통해 진품 여부 확인이 가능하고, 사후관리(AS)가 용이하다. 이날 판매되는 상품은 ‘GG’ 로고가 각인된 ‘캣아이 메탈 선글라스’, ‘구찌’ 특유의 삼색선을 적용한 ‘시그니처 선글라스’ 등이다.
롯데홈쇼핑의 2019년 명품 브랜드 매출(주문건수 기준)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고가 명품 브랜드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 유치를 준비해 왔다. 기존 병행수입만으로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가품에 대한 우려가 있어 1년 간의 노력 끝에 공식수입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구찌, 프라다 외에도 지방시, 골든구스, 마크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등 인기 명품 브랜드 판매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G프레임 다이아몬드’, ‘구찌시마 라운드’ 등 구찌 여성 시계를 판매해 45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프라다’의 ‘비텔로 버킷백’ 및 ‘테스토 카메라백’ 등을 판매해 주문금액 약 31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품 브랜드의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수입원과 제휴를 확대하여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홈쇼핑을 통한 명품 구매 신뢰도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