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를 맞아 발표하는 신년사는 국민을 위한 다짐이면서 동시에 임직원들 향한 메지시입니다. 성공하는 직장인은 CEO가 신년사를 통해 제시하는 방향과 가치를 구체화하는 사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2020 신년사 속에 담긴 직장인들의 과제를 분석해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편집자>
경자년, LG전자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은 ‘철저한 고객 중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올해 LG전자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2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라는 LG 슬로건에 따라 LG전자 임직원들은 그동안 고객 중심의 업무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고객 중심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업무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의 인재상은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팀워크를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 ▲꾸준히 실력을 배양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람이다.
LG는 지난해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입사 후 포부 등 면접 절차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질문들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생각해보라는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전자 업계에서 LG전자만이 갖는 경쟁력이 고객에게 있다고 보는 LG전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고객 중심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봉석 사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서는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변화의 기반을 준비하는 것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정의하며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라고 전했다.